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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사박물관

damilee 2018. 3. 30. 09:45






  미세먼지가 잦아진 어제, <동대문 역사 박물관> 나들이.

 

  오랫동안 동대문 운동장이 있던 자리에 들어선 <디자

  인 플라자>.

  디자인 측면에서 지어진 이 구조물은 영화속 

  지하도시의 지표면에 나타난 일부분처럼 보인다.  

  작가(자하 라디드)의 의도는  우주선 착륙

  표현했단다. 

  도시 한복판에 내리는 우주선이 있을까?

   

  역사박물관 역에서 내려 이쪽으로 들어서는 순간

  건축물이 사람을 누르는 기분이다. 

  중세에 종교로 사람을 압도하려는 목적의 건축물과는

  또 다른 압력감이다.

   

  말하자면, 신기하지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은,

  교감이 전혀 되지 않는 느낌이다. 

  넓은 평원에 세워져 멀리서

  건물 전체를 보며 진입하는 과정이 있었다면 

  어울렸을 것이다.


   근처에 있는 '흥인지문'이 상대적으로 쓸쓸하게 보인

   다. 성문의 주변 지역이라는 것을 고려했어야 했다.

   

   미래보다는 역사를 생각하는 구조물이 이 지역에는

   어울렸을 것이다. 

     








     동대문 운동장 이었던 당시의 성화봉





    ▶  역사박물관 을  알려주는

       이정표.

             기와 모자를 씌었으면  더 좋았을걸...









     디자인 플라자의 뒷쪽에 자리한 <역사박물관>.

    조선시대, 이곳은 훈련도감의 자리였다고 한다.


    이후, 평평한 대지에 일제가 성벽을 헐고 운동장을

   지었고  2008년 새로운건물을 짓는과정에서  많은

   유물이 나왔다. 역사를 덮어버린 <디자인 플라자>.

 

   ◀ 당시 한성의 지도 설명에 영조의 백성을 위한

      마음도 잘 나타나있다. 

 


    ▶ <청자투각모란당초문돈편> '모란무늬 청자의자

   (탁자) 조각'들이 발견되었다.  벽에 있는사진은

   조각을 근거로 3D로 복원한 것 이다.


   돈편=돈조각, 돈=, 墩,=돈대 돈,

   돈대=의자나 편편한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