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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昌德宮)의 '후원'

damilee 2018. 11. 9. 12:40




 


 


 '비원'이라는 이름이 신비로운 느낌이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이름이 일제가 지은 이름 이어서

 당시부르던 '후원'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잘 되었다.

 그러나 입구에 한글로는 '후원'이라 쓰고

 영어로는  '秘苑(Secret Garden)' 그대로이다.

 후원이라는 표현도 너무 단순하다,

 어디에나 있는 집 뒤의 뜰,

 왕의 동산 이라고도 했다는데

 이 참에 <왕의정원>이라 했으면 좋겠다.  

 영어로는 <Royal garden> 이 되겠다.


 

                       

 






 





  연꽃이 가득한 연못 부용지芙蓉池 와부용정芙蓉亭

 

   우리가 알고있는 '부용'은 아욱과의무궁화 비슷한

   어떤 꽃을 말하는데  한자로부용은 연꽃을 말한다.

  고전문학에서 말하는 부용은

  연꽃을 지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芙 연꽃부

   蓉 연꽃용




 어수문(魚水門)을 통해 오른 주합루(宙合樓)

 정조가 즉위한 후 선왕의 어제를 편집하여 편찬한 후

 창덕궁 후원에

 주합루을 지어 보관했다.  

 






  한반도 모양의 관람지(觀纜池)와 관람정(觀纜亭)




  존덕정 (尊德亭) : 다른정자와달리 지붕이 겹으로 되어있다.

  안에있는 현판에 정조의 글이 새겨져있다.

  萬川明月主人翁自序(만천명월주인옹자서):  모든 개울의     

  밝은 달의 주인은 나이다. (개울은 신하들이다.)







   연경당演慶堂은 궁궐안에 지은 사대부집 형태의 가옥이다.

   그 한 쪽 선향제善香齊의 차양이 독특하다.

  

스페인의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면 환호와 탄성이 터져나온다. 자연을 건축물에 끌어들인...

반면, 우리의 전통 건축물은 자연에 그대로 안겨있다. 그래서 그 조화로움에 환호와 탄성을 넘어서는 침묵이 터져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