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마당 이웃집 마당, 가득한 꽃들과 물소리, 들리는 듯 새소리. 그리고 안주인의 고운 솜씨가 마음을 편안하게한다. 한낱 들풀도 이곳에서는 모두 주인공이다. 청아한 물소리가 마음을 잡는다. 계속 이곳에 머무르고 싶다. 튀어 오른 흙물, 거친 것도 포용하는 항아리. 새는 보이지 않지만 새 소.. 카테고리 없음 2018.06.30
버찌 벚꽃이 피면 많은 인파가 벚꽃을 환영한다. 꽃잎이 눈 내리듯 내린 뒤 사람들은 아무도 벚나무에 관해 이야기 하지 않는다. 우리 집 뒷편에 벚나무도 그렇게 방치되었다. 오늘 아침 우연히 올려다본 벚나무, 까만색에 가까운 콩알만한 열매가 다닥다닥 열렸다. 카테고리 없음 2018.06.22
강원도의 어디. 우리가 만난 건 내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공부할 때 그는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다. 집으로 가는 경로가 같아 자주 동행을 했다. 식물을 비롯해 자연에 관한 한 전 분야에 해박한 그에게 "학위를 이쪽으로 따셔야겠어요."라고 하면 그냥 웃곤 했다. 그리고, 재작년, 강원도의 어디로 이.. 카테고리 없음 2018.06.17